법무부는 오는 19일자로 인천지검 신임 1차장에 전형근(47·사법연수원 25기) 대검찰청 과학수사기획관, 2차장에 노정환(51·26기)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을 각각 임명한다고 15일 밝혔다.
전 신임 1차장은 1971년 인천에서 태어나 제물포고·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수원지검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대검 범죄정보연구관, 서울중앙지검 금조1부 부부장, 서울중앙지검 총무부장, 법무부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을 거쳤다.
전 차장은 몇 안 되는 인천 출신 검찰 고위직으로, 주요 기업수사와 과학수사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 인턴직원 '채용 외압' 의혹 수사를 진두지휘한 바 있다.
노 신임 2차장은 1967년 경남 창녕 출신으로 대구 경원고와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창원지검 검사로 임관한 뒤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창원지검 형사1부장,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을 지냈다.
노 차장은 서지현 검사 성추행 폭로 사건에 앞서 서 검사를 도와 피해사실을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중국 유학 경험을 책으로 펴내거나, 중국 노동 법서를 번역하는 등 중국 문화와 법체계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것으로 전해진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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