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들이 주류가 되는 주류교체 만들기 위해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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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을 예고한 김두관 국회의원(김포갑)의 출판기념회에 당초 예상보다 배가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당 대표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지난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김 의원의 저서 '김두관, 미래와의 대화' 출판기념회에는 정치인과 전국에서 올라 온 지지자 등 1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날 축사에 나선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은"전당대회나 대선출정식에 온 것 같다"며 이날 분위기를 전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분권의 지도자 김두관의 꿈이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당 대표 출마를 앞둔 김두관 의원을 응원했다.

김두관 의원은 이날 "촛불 혁명을 통해 확인 된, 보통 사람들이 주류가 되는 사회를 위해 국회와 정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꿔갈 것"이라며 사실상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모두가 함께 잘 사는 사회, 보통사람들이 주인인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대화와 타협, 연대를 통해 높은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당을 이끌 적임자임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2012년 도지사직 사퇴에 대해"서민을 대표하겠다는 소명이 올바르기에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너무도 큰 오만이었다"며 반성과 사죄를 표현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번 주 중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박병석 전 국회 부의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 30명과 정하영 김포시장과 김 의원의 고향인 장충남 남해 군수 등 전국 시장 군수 등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시도의회 및 시군구의회 의원 등의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자유한국당 홍철호, 김규환 의원도 행사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두관, 미래와의 대화'는 김 의원이 2013년 3월부터 독일 사회민주당(SPD) 에버트재단 초청으로 1년 간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연수하면서 경험한 내용들을 토대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담고 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