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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여호서(齒如瓠犀)란 이가 박씨처럼 희고 가지런하여 아름다움을 뜻하는 말이다. 예부터 가지런하고 하얀 치아는 미의 기준 중 하나로 꼽혀왔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이 미백, 교정, 라미네이트 등의 시술을 통해 아름다움을 성취하고 있다.

최근에는 커피, 와인, 흡연을 즐기는 현대인이 늘어나면서 외모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뿐 아니라 성별, 나이 불문하고 치아 미백에 관심이 갖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와인, 커피, 담배, 유색소 음식 섭취로 인한 후천적인 치아 변색이 늘어난 까닭이다.

선천적인 요인에 의한 변색도 적지 않다. 선천적 치아 변색의 경우 광범위 항생제인 테트라사이클린 또는 불소로 인해 발생하는 데 이는 치아의 형성 과정 중 치아 성분 자체의 변화로 인한 것이다. 노화에 의한 변색도 선천적 요인에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치과에서 시행되는 치아 미백에서는 15% 고농도의 과산화수소가 사용되는 데 과산화수소가 분해되면서 나오는 활성 산소가 치아 표면의 법랑질과 그 안의 상아질로 침투해 표백하는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치아 상태에 따라 신경치료를 선행하기도 하며 과산화수소의 농도 및 시술법에 따라 결과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치과에서 제작한 미백 트레이를 사용해 자가 미백도 가능하지만 미백제 양을 조절하기 어렵고 치아 변색 원인에 대한 진단 없이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

미백이 치아 표면을 손상시키는 치료는 아니지만 간혹 치아 미백 후 시큰거리거나 시린 느낌을 느끼는 과민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대개 48시간 이내 사라지거나 일주일 이내에 회복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과민반응이 길어질 경우 미백 횟수 및 미백제 농도 조절, 불소 용액 도포 등의 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곡 연세새봄치과 박지형 원장은 “치아미백 시 치석 유무, 충치, 치아 표면의 하얀 반점 또는 줄무늬 모양의 치아 변색, 시린 증상 등 꼼꼼한 구강검진 후 미백을 시행하여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치아 미백 후에도 예전의 치아 색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 조언 하에 꼼꼼한 치아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원장은 “치아 착색을 유발하는 커피, 콜라, 홍차, 와인, 카레 등의 음식을 섭취한 후 물로 가글하거나 양치하여 헹구는 것이 좋다”면서 “치아 변색 및 치석을 유발하는 흡연을 삼가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 스케일링으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