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다른 문화체험 제공 '의정부칸타빌레' 상반기 1만5000명 방문
▲ 의정부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복합문화체험공간 조성사업인 '의정부 칸타빌레'가 운영됐다.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예술의전당의 복합문화 체험공간 조성사업인 '의정부 칸타빌레'가 6월 말 현재 상반기동안 총 1만5000여명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에 힘입어 지역의 대표적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정부 칸타빌레는 매월 각기 다른 컨셉과 프로그램 구성으로 의정부 시청 앞 잔디광장과 도로일대를 문화예술과 사람들로 채워 지역의 문화향유 대안 공간으로서 새로운 문화예술축제를 통한 공간조성을 목표로 한 범의정부시 차원의 문화사업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의정부시청 앞 광장의 화려했던 공간 활용을 기억하는 대다수의 의정부 시민들에게는 그 시절의 향수와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4월 천상병예술제, 5월 의정부음악극축제 등 지역의 대표 축제와 연계한 행사들을 통해 시청 앞 광장이 새로운 표정을 짓게 했고 시민들로 하여금 '그곳에 가면 뭔가가 있다'라는 인식과 기대감을 심어줬다.

6월에 진행된 프로젝트 위그라운드에서는 30여개의 지역생활예술단체들이 참여해 저마다의 기량을 선보임으로써 지역의 아마추어 예술가들에게 무대공연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진정한 생활문화 확산이라는 의미 있는 시간도 제공했다.

특히 6월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가 개최하는 디자인·제조 스타트업 유통 지원 프로젝트 사이마켓(SAI-MARKET)과 경기도 다양성 영화관 G-시네마를 함께 진행하는 등 문화예술 유관기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하여 향후 본 사업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계기도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생활예술콘서트, 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인 예술무대산의 거리극 선녀와 나무꾼 공연, 훌훌이벤트, 푸트트럭 운영 등을 진행하여 다양한 즐길 거리로 온 종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오감을 즐겁게 했다.

하반기에 이어질 의정부 칸타빌레는 7월 야외워터파크 프로그램인 퐁당랜드(7월27~31일)와 8월24~25일 진행되는 힙합페스티벌 제1회 BMF(블랙뮤직페스티벌)를 비롯, 어쿠스틱 음악콘서트 10월의 의정부 칸타빌레 등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를 통해 문화가 있는 일상, 일상 속의 문화예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정부=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