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검암역 인근에 추진 중인 제2종합터미널 건설 사업을 지역 개발 기폭제로 활용하겠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인천 서구을)국회의원, 이재현 서구청장, 송춘규 서구의회의장 등은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제2종합터미널 건설 사업 추진 환영 및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내 검암역 남측에 3만㎡ 규모로 제2종합터미널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신동근 의원은 "평화체제 구축 시대를 맞아 제2종합터미널이 남북교통을 잇는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경인아라뱃길 등 검암역세권 주변지역을 넓게 고려해야 한다"며 "검암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된 터미널 건설 사업이 2023년 준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현 서구청장도 "검암역세권 주변은 공항고속도로 및 공항철도, 인천2호선, 향후 9호선 공항철도 직결 등 우수한 교통망과 경인아라뱃길 관광자원 등 배후수요에 맞춰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제2종합터미널은 단순 환승, 편의시설을 넘어 쇼핑과 컨벤션, 호텔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추진 중인 제2종합터미널은 관련 용역이 올 8월 예정돼 있다. 그러나 향후 그린벨트 해제는 물론 원활한 민간투자 등이 사업 추진 여부를 판가름 짓는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