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가스시설 무상 점검
개도국 교육환경 개선에 한몫
에너지그룹 삼천리가 나눔상생 경영을 강조, 직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삼천리에 따르면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 전문성을 살려 소외계층의 안전한 가스환경을 위한 '가스안전 사랑나눔'을 벌이고 있다. 저소득층 세대의 가스레인지, 보일러, 연도 등 노후 가스시설을 무상으로 점검해 보수, 교체해주고 가스타이머콕 설치를 지원하며 에너지 복지를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을 위해서는 친환경 캠페인 'Clean Day(클린 데이)'를 실시한다. 인천 청량산은 물론 시화방조제, 오산 독산성 등에서 환경정화활동, 나무 심기, 산불예방 캠페인 등을 펼치며 깨끗한 자연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는 임직원 가족들이 참여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Clean Day(클린 데이)'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임직원들은 사내 자원봉사팀을 자발적으로 조직,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노인, 아동, 장애인 시설을 찾아 야외체험활동, 무료급식 지원, 시설 청소 및 보수, 도시락 배달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연말에는 5개 아동복지시설에서 '사랑나눔의 날'을 정해 임직원들이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공연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이들 행사기금은 임직원들이 모은 급여 일부분과 자선모금액이다.

이같은 봉사는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 베트남, 우크라이나, 캄보디아 등에서 낡은 학교건물을 새로 칠하고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는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는가 하면 한국 문화 전파에 한 몫하고 있다.

삼천리 관계자는 "공생을 추구하고 나눔과 상생경영을 실천하며 진정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활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