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최강' 전북과 대결…中 전지훈련 효과에 관심
수원, 승점 1점 차 제주와 격돌…이기면 2위 굳히기
▲ 욘 안데르센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의 여운을 뒤로하고 이번 주부터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2018 후반기 경기가 막을 올린다.

최근 욘 안데르센 감독을 영입한 인천유나이티드는 7일 토요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1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1승 5무 8패(승점 8)로 강등권(11위)에 위치한 인천은 후반기 리그에서 반전을 이뤄내야 한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당장 7일 치러지는 15라운드 상대가 최강 전북(11승 1무 2패·승점 34·1위)인데다 11일 강원(6승 2무 6패·승점 20·6위), 14일 경남(6승 4무 4패·승점 22·4위)과 잇따라 결전을 치른다.

결코 만만한 상대가 없다.

7일 전북과의 경기를 통해 K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안데르센 감독은 부담감 속에서도 자신에 차있다.

안데르센 감독은 월드컵 휴식기인 지난달 선수단을 이끌고 중국에서 조직력과 팀 전술을 다듬는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훈련 당시 "팀을 하나로 묶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해서 수준있는 팀을 만들겠다. 후반기 발전된 모습으로 인천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원팀을 강조해 온 안데르센 감독이 데뷔전을 통해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인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수원삼성(7승 4무 3패·승점 25·2위)도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7승 3무 4패·승점 24·3위)를 상대로 15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수원삼성이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2위 자리를 확고히 함과 동시에 단독 선두 전북을 따라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