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공중화장실 내 범죄예방을 위해 설치된 안심 비상벨이 한층 똑똑해 졌다.
시는 365일 스마토피아센터와 양방향 통화가 가능한 안심 비상벨에 혹시 모를 위급 상황을 대비해 음성인식센서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음성인식센서는 비상벨을 누를 수 없는 위급상황 시 특정단어 '사람 살려', '살려주세요'를 말하면 음성을 인식해 자동으로 스마토피아센터와 연결된다.
단순히 비상벨을 눌러 경광등(경보음)만 울리던 방식에서 벗어나 ICT 기술을 활용한 CEPTED 도시환경 개선 방식을 적용한 사례다.

안심 비상벨이 설치된 공중화장실은 사우근린공원, 양곡3, 마송1·3·4근린공원 5개소다.
김포시 관계자는 "스마토아피아센터와 연계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김포형 스마트 안전 도시조성을 위한 사업을 발굴해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