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에 설치된 3개 지하차도에 소음저감시설이 설치된다.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김포시을)은 LH가 17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오는 20일 한강신도시 지하차도 3곳에 소음저감시설인 방음터널화 공사를 착공한다고 5일 밝혔다.

 소음저감시설 설치 장소는 장기동과 운양동에 설치된 나래지하차도(L=145m), 장기지하차도(L=520m), 운유지하차도(L=200m)로 총 865m의 '방음터널'이 설치된다.

 이번 소음저감시설 설치는 지하차도 주변 한라한강비발디(나래지하차도), 한강푸르지오(장기지하차도) 한강한양수자인(은유지하차도) 3개 아파트 3,142세대 주민들이 2016년 5월 국민권익위에 낸 지하차도 교통소음 민원에 따른 현장 조정회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국민권익위가 조정협의에 앞서 측정한 운유, 장기, 나래 3개 지하차도의 주?야간 소음도는 각각 66.7dB과 59,0dB, 71.7dB과 70.3dB, 67.9dB과 66.0dB로 환경기준치(주간 65dB, 야간 55dB)를 모두 초과했다.

 홍철호 의원은 "한강신도시 내 도로교통 소음 저감을 통한 시민들의 주거복지의 질 향상을 위해 공사가 아무 문제없이 최대한 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