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애학생체육대회 폐막…이수호 수영 2관왕
▲ 지난달 29일 폐막식에 모인 장애학생체육대회 참가자들. /사진제공=인천시장애인체육회
관내 130여개 학교에서 755명의 장애학생들이 참가, 육상 등 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 제6회 인천광역시장애학생체육대회가 지난달 29일 막을 내렸다.

이수호(가좌고3·청각장애)는 수영 접영 50m에서 34초, 자유형 100m에서 1분10초를 기록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배드민턴 단식에선 고등부 박일중(해원고2·지적장애)과 중등부 조우빈(함박중3·지적장애)이 우승을 차지했다.

탁구에선 중·고 통합 남자부 박하현(인천남중1·청각장애)이 우승했다.

육상에선 문태환(가정고2·뇌변병장애)이 100m, 200m에 출전해 각각 15.92초, 31.63초를 기록하며 꿈나무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육상은 초·중·고에서 지적, 뇌병변, 청각, 시각 등 각 장애 유형별로 트랙(80m, 100m, 200m) 경기와, 멀리뛰기, 포환던지기, 공던지기 등 필드경기를 진행했다.

아울러 역도에선 대회에 첫 출전한 윤성호(연일학교·지적장애)가 -78㎏급에서 데드리프트 120㎏을 들어 올렸고, 박이샤카말(신명여고1·지적장애)은 -66㎏급에서 데드리프트 80㎏ 기록을 세웠다.

볼링에선 강화여고가 첫 교외 시합에 5명이 출전, 2명이 1위와 2위에 올랐다.

장우삼 인천시교육청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 대회가 장애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