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환경변화 대응책 마련 예정
인프라 확충해 일자리 창출 주력
용역·기술검토 거쳐 2020년 확정
해양수산부는 세계 경제 여건과 해운·항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6일 제4차(2021~2030년) 항만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10년 단위의 항만기본계획은 국내 항만 개발 전략, 항만별 정책 방향, 개발 및 운영 계획 등을 포함하는 최상위 계획이다. 대상은 인천항 등 전국 60개 항만이다.

해수부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을 통해 국내 항만이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종합 물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항만 인프라를 적기에 확충해 항만에서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도 주력한다.

또 4차 산업 혁명, 초대형 선박 및 친환경 연료 선박 운항 등 미래 해운·항만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항만기본계획은 앞으로 전문 용역사의 기술 검토와 전문기관의 정책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항만 이용자와 관련 업계, 학계, 지자체 등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2020년 6월 확정·고시된다.

임현철 항만국장은 "항만을 통한 국내 수출입 화물의 처리 비중은 99% 이상으로 항만은 우리 경제의 중추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며 "이번 기본계획 수립으로 미래 해운·항만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