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장서 오픈 기념식
푸드트레일러부터 의류점·사진관까지 입점
중구, 새내기 상인 컨설팅·2년차 임대료 반값 부담
▲ 신포청년몰 눈꽃마을 오픈을 앞둔 19일 인천 중구 신포동 청년몰에서 관계자들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인천 중구 신포국제시장에 신포 청년몰 '눈꽃마을'이 조성된다.
중구는 신포 청년몰 활성화로 침체된 재래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중구는 오는 23일 신포동 우현로 35번길에 위치한 신포청년몰인 눈꽃마을 광장에서 기념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신포 청년몰에 입점한 상점은 먹거리부터 의류점, 사진관 등 다양하다. 청년 17명이 지난 달 20일부터 가오픈해 영업을 시작했다.

관광객들은 푸드 트레일러에서 김밥과 수제 마카롱부터 스테이크 등을 살 수 있다. 의자에 앉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푸드트레일러뿐만 아니라 건물 내부에서도 피자 등의 음식을 파는 가게도 있다. 이 밖에도 4명이 추가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구는 신포시장 활성화를 위해 신포 청년몰 조성을 기획했다. 그 일환으로 중구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청년몰 조성사업 공모해 최종 선정됐다. 중구는 국비 7억5000만원과 구비 6억원 등을 더해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청년몰 활성화를 돕는다.

중구는 새내기 청년 상인들을 위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창업 준비를 위한 기본 교육부터 실무 교육, 사업계획서 작성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년 상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최초 운영 1년은 정부가 임대비를 지원한다. 2년차에는 중구가 최대 50%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청년 사업자가 내면 된다.

오는 23일 오후 5시에 눈꽃마을 광장에서 기념식이 열리고, 오후 6시부터 가수 휘성 등이 출연하는 축하 공연도 이어진다.

이혁 신포 청년몰 기획팀장은 "청년 상인을 모집했을 때 경쟁률이 2대 1일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며 "관광객들의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