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수산자원연구소
▲ 서해 앞바다서 꽃게 치어를 방류하는 모습.
서해 앞바다 고소득 보고인 꽃게 치어가 대량 방류된다.

인천수산자원연구소는 고소득 창출의 동력이 되고 있는 꽃게 치어 150만 마리를 생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꽃게 치어는 이날 중구 을왕리해역에 1차로 50만마리가 방류됐고 오는 21일에는 옹진군 대청해역에 2차
100만 마리를 방류된다.

이번에 방류되는 꽃게 치어는 지난 5월 성숙한 어미로부터 어린 치어를 산출시켜 실내에서 사육한 후 전염병 검사를 마친 전갑폭 1㎝(꽃게) 이상 크기이다.

시는 인천의 꽃게 조업에 따른 위판량은 전년대비 약 60%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연구소의 이번 꽃게 치어 방류를 통해 자원회복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시는 "인천 해역은 서해5도 북방한계선(NLL) 평화 수역으로 최근 남북 정상회담 및 실무교류 등 평화 화해 무드가 국가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해당 꽃게 방류가 평화수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수산자원연구소는 2003년 개소 이후 2017년까지 어류, 패류, 갑각류, 연체류 등 23종 1억3512만미를 인천 관내해역에 방류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