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25일~내달 말
한강유역환경청은 장마철을 대비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지정폐기물처리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 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장마철 안전사고, 환경피해 등이 우려되는 폐산, 폐유기용제 등을 처리하는 폐기물처리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외부유출 등 긴급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된다.

점검기간 동안 한강청은 매립업소(3개소), 중점관리대상 소각(2개소)·재활용업소(12개소) 등 사업장을 선정해 지정폐기물 적정처리, 처리시설 설치·관리기준 준수 및 안전사고 매뉴얼, 비상연락망 구축·운영상태, 사고발생 대응·복구체계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통해 현지 시정 조치하고, 부적정 처리사항 등 발견 시에는 관련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또 자발적인 관리감독을 위해 주요 점검 항목을 포함한 안내문을 발송하여 자체 안전사고 사전예방 대책 수립 등 자율적인 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

유정현 한강청 환경관리과장은 "취약한 폐기물처리시설 운영 사업장에 대한 지도·단속을 집중하는 한편, 어려운 기업경제 여건을 감안해 폐기물처리업체의 자율적인 환경의식 고취를 유도해 환경오염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