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선사박물관, 부채·장명루 만들기 등 23일 민속행사
인천시립박물관 분관인 검단선사박물관은 6월23일 여름맞이 민속행사 '반짝반짝, 여름이 좋아'를 개최한다.
이번 민속행사는 올해 단오(6월 18일)와 하루 중 낮이 제일 긴 하지(6월 21일)를 지나며, 우리 고유의 세시 풍속을 통해 시민들이 더위를 물리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됐다.

우리 옛사람들은 날씨가 더워지면 부채를 선물하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거나 쑥떡을 만들어 먹으며 더위를 피하고 건강을 지켜냈다.

또한 고사와 부적을 통해 한해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고 전통놀이를 즐기며 오색실로 장명루를 엮어 오래살기를 기원했다. 검단선사박물관은 전통 세시 체험과 놀이를 바탕으로 어른과 아이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박물관 1층 제2전시실에서는 나만의 여름부채 만들기와 장명루 만들기가 진행된다. 2층 야외 하늘정원에서는 제기차기, 사방치기, 투호놀이와 같은 전통놀이를 비롯해 대나무물총 쏘기, 잠자리 만들기 등 계절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전시 관람과 세시 체험을 모두 마친 후에는 1층 안내데스크에서 더위를 쫓는 덕담을 주고받으며 시민들과 쑥떡을 나눌 예정이다. 여름 절기 음식인 쑥떡은 선착순 300명에게 제공한다.

여름맞이 민속행사는 별도의 참가신청 및 비용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다만, 여름부채와 장명루 만들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체험할 수 있다. 문의 사항은 검단선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된다. 032-440-6790/ 6796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