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하나하나 성실히 실천해 보답하겠다"
김종천 더불어민주당 과천시장 당선인은 17일 "과천시민 여러분의 선택으로 과천의 미래를 위해 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선거는 시민여러분의 승리입니다. 주신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공약 하나하나를 성실히 실천해 시민들의 염원을 지켜 나가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시정을 펼쳐감에 있어 시민여러분들과 함께 소통해,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선거는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보니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더 알게 돼 선거기간 내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과천의 이슈가 되고 있는 미래에셋 오피스텔 방지책에 대해 "비록 상업지구에 있지만 주거지역과 1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사실상 주거지역으로 분류해도 무방비하다"며 "업무시작과 동시에 이 문제부터 재검토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시장 취임은 시민들과 소통하고 시민이 주인되는 과천, 미래를 열어가는 과천, 더불어 잘사는 과천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여러분의 열망이 농축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과천시장으로서 시민여러분이 주신 기회를 소중하게 여기며 시정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위기에 빠진 과천을 지키고, 과천발전을 위해 구석구석 발로 뛰며, 과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시민을 우선순위로 하고,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과천이 우리가 만들어가려는 미래"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재정도 확충하겠다. 그동안 소통부재로 인해 시민들의 원하는 바를 파악함에 있어 부족했던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소통하는 과천, 더 좋은 과천을 위해 시민여러분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끝으로 시민들께 "시민여러분! 군주민수(君舟民水 : 임금은 배, 백성은 강물과 같음. 강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음)라는 말을 실감하게 됐다"며 "과천과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과천=권광수 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