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공개회의로 첫 발
당정 협조 무게 둔 구성...위원장에 신동근·정세일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의 4년 시정의 골격이 될 인수위원회 윤곽이 드러났다.

박 당선인은 18일 시정 인수위인 '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를 인천교통공사에 꾸리고 1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활동한다고 밝혔다.

인수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신동근(서구 을) 의원과 정세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속가능분과위원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인수위는 행정·민관협치위원회, 재정·예산위원회, 공약과제위원회 등 3개 위원회 30여명으로 구성됐다.
행정위원장은 박찬대(연수 갑) 의원, 재정위원장은 유동수(계양 갑) 의원, 공약위원장은 맹성규(남동 갑) 국회의원 당선인이 활동한다.

인천지역 초선 민주당 국회의원이 박 당선인의 인수위 주요 보직으로 합류하며 향후 민선7기 인천시와 유기적 관계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위원은 이들 위원장과 함께 김영분 전 인천시의회 부의장, 이명숙 전 인천시립박물관장, 유해숙 서울사회복지대학원대학교 교수 등 6명이다.

또 당선인 비서실장으로는 허종식(남구 갑) 당협위원장이, 대변인은 백수현 민주당 시당 사무처장이 맡았다.

박 당선인은 "인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당정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지역 국회의원들을 모셨다"며 "이번 인수위는 실무적 인수인계를 중심으로 운영하되 시민사회와 소통에도 무게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19일 비공개 회의를 열어 향후 활동 방향과 실무진 구성을 위한 최종 정리 작업으로 첫 발을 뗀다. 시정 인수인계를 위한 업무보고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 활동을 통해 시장의 권한을 시민에게 이양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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