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시 시청서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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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가 주최하고 인천시와 인천보훈지청이 후원하는 '제30회 인천보훈대상' 부문별 수상자가 확정됐다.

영예의 수상자는 부문별로 ▲상이군경 이희창(대한민국상이군경회 중구지회) ▲미망인 이명자(전몰군경미망인회 인천지부) ▲유족 김태준(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옹진군지회) ▲유자녀 홍복근(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인천지부) ▲장한아내 박희정(대한민국상이군경회 인천지부) 씨 등이 선정됐다.

또 ▲특별보훈 홍광식(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지부), 김동혁(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인천지부), 김표현(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 인천지부), 김명선(대한무공수훈자회 인천지부) ▲일반인 차영순(사진작가) ▲모범단체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인천지부 등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일보는 지난 14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제30회 인천보훈대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8개 부문 수상자를 이같이 결정했다.

상이군경 부문 이희창씨는 해병대에 입대해 월남전에 파병, 호이안 전투에서 우측 상 하지에 총상을 입었고, 그동안 중구 지회장으로 영종도 해변유원지 및 자유공원 맥아더동상 가꾸기 등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미망인 부문 이명자씨는 월남전에서 입은 상처가 악화해 숨진 남편을 대신해 각종 행상과 막노동으로 3남매를 바르게 키워냈으며, 국가현충시설 홍보 및 정화활동에 적극 나서 타 회원의 모범이 됐다.

유족 부문 김태준씨는 차남(故 김용현)이 군 복무 중 순직했으며, 백령천안함46용사 추모행사, 연평해전 추모행사 등 모든 행사에 적극 참여해 보훈의식을 고취시키고 유지관리 보존에 힘써 왔다.

유자녀 부문 홍복근씨는 6·25전쟁 당시 부친이 8사단에 입대해 전사했으며, 연수구지회장으로 회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보훈명예수당 조례안 통과에 힘써 65세 이상 회원들이 월 5만원의 수당을 지급받고 있다.

장한아내 부문 박희정씨는 남편이 척추신경마비로 상이2급으로 판정받았으며, 부평구지회장으로 임명된 후 고령회원 집안 청소 및 밑반찬을 전달하는 등 보훈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이밖에도 각 보훈단체에서 중책을 맡아 회원들의 권익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홍광식·김동혁·김표현씨 등이 특별보훈 부문을 수상했다.

모범단체로는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인천지부가 선정됐으며, 올해 99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운동 및 국가수호 현충시설 사진전에 사진을 무상제공 하는 등 인천의 호국보훈시설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안보의식을 고취한 차영순 사진작가가 일반인 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각계 인사와 보훈가족, 일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