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광릉 숲 축제에 이틀간 6만 인파
남양주시가 개최한 제13회 광릉 숲 축제가 성황리에 폐막됐다.

지난 16~17일까지 광릉 숲 및 봉선사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봉선사, 국립수목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문화재청동부지구관리소(광릉) 등이 참여 후원하고 지역주민과 관람객 등 6만여명이 참가했다.

평상시에는 들어갈 수 없는 특별한 공간인 광릉 숲을 보고, 걷고, 즐겼던 많은 시민들은 다른 축제와는 차별화된 숲속 프로그램에 큰 호응과 찬사를 보냈다.

특히,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이 더욱 증가한 이번 축제에는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여러 종류의 나무들과 희귀한 식물 앞에서 아름다운 가족사진을 연출하며 평화롭고 즐거운 가족나들이 시간을 보냈다.

또한 개막식 행사로 진행된 비빔밥퍼포먼스는 남양주시에서 생산된 유기농채소로 만든 비빔밥을 시민과 나눠 시식하는 소통·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조선마술사 이경재의 마술공연과, 뮤지컬 배우 남경주의 뮤지컬 오브 뮤지컬 공연 등 평상시에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문화공연이 펼쳐짐으로써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로부터 갈채를 받기도 했다.

윤수하 추진위원장은 "광릉숲 축제를 찾아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모처럼 일상을 벗어나 매 순간 자연이 주는 큰 선물을 받으시고, 행복을 마음껏 누리시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