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의, 전문가 초청 조찬간담회
4차 산업혁명시대 '경제 활로' 모색
▲ 윤 회장은 "중소기업 간의 협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독립성과 전문성은 인정, 서로 간에 소통할 수 있는 협업의 창과 문을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제공=부천상공회의소
부천상공회의소는 지난 15일 부천상공회의소 4층 대강당에서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초청 제316회 조찬간담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류재구 경기도의원, 김승룡 부천소방서장, 이진선 부천시 경제국장, 강병곤 부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기관단체장과 회원업체 대표 및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을 강사로 초청, '4차산업혁명시대 협업에 길이 있다'를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강의에서 윤 회장은 "21세기는 서로 다른 기술, 전문성, 강점이 만나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상생과 융복합의 시대"라고 진단했다. 융복합은 서로 다른 것을 연결되고 섞는다는 의미로, 컨버전스(convergence), 퓨전(fusion), 하이브리드(hybrid), 크로스오버(crossover), 통섭(consilience) 등의 용어를 통해 설명되고 있다.

윤 회장은 "아마존 성공의 비밀은 연결의 힘과 고객 만족, 두 가지"라면서 "에디슨은 한 우물을 깊게 파서 전기를 발명했고, 스티브 잡스는 이 세상의 다양한 것을 연결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냈다"면서, "협업을 통해 융복합 창조와 메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이러한 연결을 통해 누구나 창조할 수 있는 융복합 창조가 가능한 사회가 됐다"고 말했다.

또 "무한경쟁시대에는 핵심역량을 키우는 것에만 집중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핵심역량을 기르되, 연결하는 능력이 병행되지 않으면 가치 창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협업은 수평적 관계로 이어져야 한다"며 "대기업인 기아자동차와 중소 완구제조기업인 영실업은 기아자동차의 자동차를 모델로 '또봇'이라는 완구제품을 만들어 소위 말하는 '윈-윈'의 결과를 만들었다. 이러한 대박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갑을관계가 아니라, 수평적인 관계로 협업을 이뤄냈다"면서 "협업 못할 기업은 아무도 없으며 강자와 약자의 장점을 서로 결합해 상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천=강훈천 기자 hck122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