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보건소는 15일 장애인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장애인 30명과 남구 종합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10명 등 총 4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안에 위치한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탐정:리턴즈'를 관람했다.

뇌병변을 앓는 이모(62)씨는 "평소 이동이 불편해 문화체험 기회가 적었는데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편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며 "장애인 친구들과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구 보건소 관계자는 "문화체험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간 소통으로 장애를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재활의지와 심리적 행복을 느끼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