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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인천 옹진군


장정민(48·더불어민주당) 인천 옹진군수 당선인은 "옹진군을 대한민국 평화 1번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당선인은 지난 15일 오후 옹진군청 중회의실에서 당선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12년 만에 탄생한 진보 성향의 군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최근 남·북 화해와 평화 분위기 속에서 국가적인 남북화해 정책기조와 공조해 서해5도 NLL(북방한계선) 남북공동어로구역 조성 등 남북 평화경제 기반구축을 이루는 데 옹진군이 그 선봉에 서겠다"며 "주민들도 참여하는 서해평화 협력체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상 교통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옹진군은 도서 특성상 여객선 의존성이 높고, 연육도 역시 육지와 접근성이 불편하다"며 "여객선 대중교통화, 준공영제 실시, 서해5도 해상교통로 단축 등 고질적인 교통 불편 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 당선인은 본격적인 군정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18일부터 실과별 업무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인수위원장은 김계원 인천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위원회는 변호사·지방 재정·시민단체 등 총 24명으로 구성했다. 인수위 사무실은 남구 용현5동 스타벅스 인근 건물에 마련했다.


그는 "옹진군은 전국 지자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바다어장과 천혜의 해양 자원을 지니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적 토대를 적극 활용해 자연산 수산물에 대한 유통지원체계 구축, 양식 수산물의 품목 확대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