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순까지 운영키로...위원장에 국회의원 조율
▲ 14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아내 김혜경씨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당선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재명 페이스북 캡쳐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다음 주부터 가동돼 다음 달 중순까지 운영된다.

14일 이재명 캠프 관계자의 따르면 다음주부터 가동되는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현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맡은 것을 골자로 한 인수위 인선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인수위원장은 국회의원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며 "위원장 후보로 여러 의원들이 거론되고 있고, 현재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수위원회에는 국회의원, 도의원, 교수, 전문가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수위에는 이재명 당선인이 참여했는 공부모임인 '해와 달' 소속 교수 등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처음 공부를 시작한 2015년 당시 '해와 달'에는 최태욱 한림대 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김상조 현 공정거래위원장, 백일 울산과학대 유통경영학과 교수, 조은 동욱대 명예교수, 김연철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 김영훈 6기 민주노총 위원장,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여했다.

도지사직 인수위는 지난해 9월 말 시행된 '경기도지사직 인수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 당선인은 위원장을 포함한 20명 이내의 명예직 위원으로 구성하게 된다.

인수위 구성 시기에 대한 규정은 없으며 도지사 임기 시작일(7월 1일) 이후 30일 범위에서 존속한다.

인수위는 도정 현안사항 및 조직·기능·예산 현황 파악, 새로운 도정의 정책 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 도지사 취임행사 등 관련 업무 준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인수위는 도와 도 산하기관 직원의 파견근무를 요청할 수 있으며 도로부터 예산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인수위 지원 예산으로 1억원을 편성했으며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을 인수위 지원단장으로 선임했다.

또 17일까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6층 560㎡에 인수위사무실을 차릴 예정이다.
이 당선인 측 관계자는 "다음 주 인수위 가동을 목표로 이르면 17일 인수위 인선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