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확진환자 발생
시, 감염주의·예방수칙준수 당부
인천시는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14일 감염 주의 및 예방수칙의 준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이 환자는 59세 남성으로 B형간염을 동반한 기저질환을 앓고 있고 현재는 항생제 치료를 통해 패혈증은 회복된 상태이다. 시는 환자의 위험요인 노출력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고위험군에서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위험군은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이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감염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는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 상승하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하여 8~9월 에 환자가 집중 발생한다.

시 관계자는 "비브리오 패혈증 고위험군의 경우 각별하게 주의하기를 바라고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여 여름철 건강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