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 완전히 새롭게 혁신"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13일 수원시 팔달구 선거 캠프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혁신교육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가지고 있는 모든 경험과 노하우, 인맥을 아이들을 위해 쏟아 붓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13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소감을 밝히며 '혁신교육의 완성과 공정한 교육', '공평한 학교의 실현', '학교자치와 학교민주주의 구현'을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재선 성공으로 또 한 번 도민의 선택을 받았다"면서 "반드시 성과를 내라는 도민의 목소리를 잊지 않고,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교육개혁과 남북 평화번영 시대 준비를 위한 통일교육, 남북교류협력, 확실한 교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큰 틀에서의 경기교육 변화로 '혁신교육'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 박근혜 정부는 혁신교육 성과를 없애기 위해 전국의 진보교육감들을 괴롭혔다"면서 "우리는 이에 맞서 싸우면서 혁신교육을 발전시켰고, 이제 촛불의 힘으로 세워진 문재인정부와 국회, 지방정부, 지방의회와 한마음으로 경기교육을 발전시킬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경기 교육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가장 먼저 이행할 공약으로 고교무상교육 실현을 위한 교과서비와 입학금 지원, 교사연구년제 도입, 청소년교육의회 구성, 8대분야 현장체험 학습 등을 꼽았다. 이 당선인은 "약속한 공약 중 당장 내년부터 실시할 수 있는 정책이 상당히 많다"면서 "경기도지사와 기초지자체장들과 협력하면서 예산을 확보하고, 지원기구를 정비하는 등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우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혁신학교와 꿈의학교, 꿈의대학은 많은 분들이 인정한다"면서 "앞으로 4년간 경기혁신교육을 완성해 그 과실을 도내 모든 지역과 모든 학생, 모든 학부모에게 드리겠다"고 전했다.

이 당선인은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국회여당, 지방정부, 지방의회가 모두 한 마음으로 뭉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며 "경기교육 입장에서는 혁신교육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으로,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모든 경험과 노하우, 인맥을 아이들을 위해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도민들과의 '소통'을 약속했다. 그는 "지난 4년보다 더 많은 분들을 만나고 소통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바로 반영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