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과천·안성시장 민주당 품에…2년 뒤 총선 위기감
23년간 단 한 차례도 깃발을 꽂지 못한 도내 5개 지자체에서 민주당의 입성여부가 주목된다.

하지만 6.13 지방선거에서는 13일 23시 현재 양평·연천을 제외한 포천, 과천, 안성에서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의 당선이 유력하다.

이들 지역은 지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때부터 23년간 단 한 차례도 민주당이 점령하지 못한 곳이다. 사실상 이들 지자체는 도내 보수의 '최후의 보루'였다.

매 선거때마다 경기지역 보수당에 승리를 안겨준 주요 지역으로 손꼽혔다.

또 포천과 안성, 과천 등 3곳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다. 양평군수 선거에서만 경합을 벌이고 있다.

포천(개표율 31.2%)은 진행에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가 52.4%로 자유한국당 백영현 후보를 13.7%p 앞서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양평(개표율 13.8%)은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후보가 3209표를 득표해 자유한국당 한명현 후보에 250표 차이로 앞서 있다.

이들 지역이 민주당을 선택하면서 2년 뒤 총선을 비롯한 도내 각종 선거에서 보수당의 고전을 예고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