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0년 '누적교육생 29만명'
"세계 최고 항공교육 기관으로"
▲ 11일 인천공항 인재개발원 개원 10주년 행사에서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글로벌 항공전문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 인재개발원
인천국제공항 인재개발원이 11일 개원 10주년을 맞아 29만여명의 글로벌 항공전문인력을 양성한 저력을 바탕으로 '제2 도약'을 선언했다.

2008년 6월 문을 연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은 개원 초기 직무교육 중심이던 프로그램을 계층별 특성을 반영, 리더십·교양·힐링교육 등으로 확대했다. 2013년 8월 항공교육센터를 추가로 설립한 이후 CS·보안·안전교육 등 업종별, 연차별 특성을 반영하는 등 체계화하는 등 글로벌 항공전문인재 양성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개원 당시 60여개 교육과정, 연간 수강생 1만8000여명의 교육규모는 현재 158개 교육과정, 수강생 4만6000여명으로 증가해 개원 10년간 누적 교육생은 29만여명을 넘겼다.
특히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은 글로벌 교육 사업으로 항공분야 종사자와 해외교육생들에게 경쟁력 있는 교육으로 세계공항의 '선생님' 역할을 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에 무상교육을 제공하며 인천공항의 공항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항공전문 교육기관으로 도약했다.
글로벌 교육과정은 38개 분야로 늘었고, 교육대상국은 94개국, 해외 교육생은 총 142개국 5400여명에 달한다.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은 2011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항공전문 국제교육기관(TRAINAIR PLUS) 인증을 받았다.

2014년에는 지역항공훈련센터(RTCE)로 지정되었고, 2017년에는 전 세계 5번째로 지역항공훈련센터 재인증에 성공했다.
ICAO로부터 표준교육과정 최다보유 기관상(2014), 최우수 항공교육 기관상(2015), 최다판매 표준교육과정 개발상(2016) 등을 수상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미래 경쟁력은 환경변화에 맞춰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항공환경에 대응하고, 항공 전문인재 양성의 요람이자 세계 최고의 항공교육 전문기관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