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화학물질 안전관리 5개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주 시 환경부서를 비롯해 용역수행 연구진, 용역 자문단, 시 화학안전관리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인천시 화학물질 안전관리 계획 수립 용역의 개요와 사업수행 세부계획,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해 11월 전면 개정된 '인천광역시 화학물질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진행된다. 인천시내 전역에 대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화학물질 안전관리 5개년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시는 연구용역을 화학물질관리를 위해 단계·연도별 목표를 설정한다. 또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을 전수 조사해 취급량과 위험성 등을 파악하고 비상대응 계획 등을 마련한다. 

용역은 인하대 산학협력단이 맡아 수행하며 10개월간 단계별 점검과 보완을 위해 자문회의, 중간 보고회, 최종 보고회, 시민단체 간담회 등도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화학물질 안전관리계획이 수립되면 관련 사고를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전수조사방법 및 시민에게 투명한 사업장 정보 공개를 위한 방법론 제시, 중앙부처 및 시·군·구의 명확한 역할분담 및 방안제시, 예산 및 행정조직의 보강 등이 잘 반영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