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 극복' 범비대위서 논의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인천항 범비상대책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엔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본부세관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선사와 포워더, 하역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인천항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항만 관련 기관과 업·단체 등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항만 물류 현장의 비경쟁적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도 논의됐다.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안건은 ▲인천항 전자상거래 통관시간 단축을 위한 엑스레이 1기 추가 설치 및 세관 제2지정장치장 면적 확대 ▲씨앤에어(Sea&Air) 등 복합 운송 활성화 ▲월말 등 특정 시기에 몰리는 화물 분산 처리 방안 등이다. ▲신규 화물·노선 유치를 위한 볼륨 인센티브 확대 필요성 검토 ▲남항 화물차 주차장 및 공컨테이너 장치장 확대 ▲화주·포워더 유인 정책 발굴 ▲인천항 물류고충상담소 신설·운영 ▲남북경협 활성화 대비 정책 연구 등도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정행 IPA 운영부사장은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좋은 의견을 적극 수렴할 뿐 아니라 인천항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인천항의 성장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인천항 물동량이 감소 추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다음 회의부터는 범비상대책위원회에서 '물류환경개선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