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USA'서 부스 열어
증강현실로 송도공장 체험
셀트리온도 참가·마케팅
▲ 7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USA2018에 참가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증강현실을 통해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1, 2, 3공장의 입체모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사 첫해부터 8년째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2018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적극적으로 고객 마케팅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USA2018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사 첫 해인 2011년부터 올해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8년째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하고 있다.

매년 바이오USA 행사에 참석했던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행사 기간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를 심리하는 증권선물위원회 일정과 겹쳐 올해는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1993년 설립된 미국의 바이오협회에서 미국 내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가 형성된 도시를 돌아가며 개최된다.

올해는 세계적으로 헬스케어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하버드, MIT, 보스턴 대학 등 다수의 교육기관과 250여개의 바이오 제약기업 및 20여개의 대형 병원이 위치한 보스턴에서 7일까지 계속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DMO) 80건, 의약품 개발제조(CDMO) 30건 등 약 110건의 미팅을 진행한다.

미팅에서 잠재적인 고객을 발굴하고 전 세계 주요 바이오 제약사들과의 집중적인 미팅을 통해 삼성의 IT사업 노하우를 생명공학기술(BT)과 융합한 혁신적인 경쟁력을 전파하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CDMO사업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월 CDMO고객들이 직접 평가한 6개 핵심 역량 부분에서 2년 연속 전관왕을 수상했다.

또 보스턴의 명소인 펜웨이 파크 야구장 모형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 2, 3공장의 입체모형을 함께 비교 전시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셀트리온도 7일까지 바이오USA에서 신약 개발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의 일환으로 바이오의약품을 위탁개발·생산하는 CDMO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자사 보유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류마티스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등) 및 유방암, 림프종, 심혈관계질환 분야의 신약 후보물질을 먼저 검토하며 점차 적응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