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 본격 무대에
▲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는 21일 방타타악기앙상블의 'Best of Collection School'을 무대에 올린다. 사진은 방타타악기앙상블 공연 모습.
연말까지 신작 포함 총 50여편 선봬
내일부터 양주문예회관서 펼쳐지는
음악극 '푸른 하늘 은하수' 시작으로
안산서 日 연극 '로미오&줄리엣'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 도민과 만나




경기문화재단이 올해 진행한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 사업의 공연들이 결실을 맺는다.

경기문화재단은 '공연장 상주 단체 육성 지원' 사업 공연들이 이달부터 무대에 오른다고 5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 지원한 11곳의 공연장·15개 공연예술단체들의 신작 15편을 비롯해 총 50여 편의 공연을 연말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6월 주요 공연으로는 먼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극단 즐거운 사람들의 음악극 '푸른 하늘 은하수'다.

음악극은 아동문학가 겸 작곡가 고(故) 윤극영의 동요를 바탕으로 만든 '보여주는 동요 반달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다. 7일과 8일은 오전 10시30분, 9일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공연한다.

9일 오후 7시와 10일 오후 2시에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일본 연극 '로미오&줄리엣'이 열린다.

이 공연은 안산문화재단 상주단체인 극단 걸판이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해 온 국제교류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원작은 일본 도쿄 인근 이바라키현 츠치우라에서 활동하는 극단 핫케이샤의 작품으로, 셰익스피어 작품과 일본의 붉은 실 이야기를 섞어 재해석했다.

2015년 초연 이후 성공적으로 일본 투어 공연을 마쳤으며, 극장 외에도 카페 등 야외 공간에서 공연해 연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4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는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브런치 클래식-거꾸로 듣는 클래식' 연주회가 열린다.

'19세기:낭만주의 음악의 대가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연주회는 브람스 '교향곡 제4번 마단조 작품번호98', 멘델스존 '서곡 핑갈의 동굴',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마단조', 베를리오즈 '작품번호11, 로마의 사육제 서곡'을 선보인다. 특히 차세대 피아니스트 안수정이 협연자로 나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과천시민회관에서는 16일 창단 24주년을 맞은 서울발레시어터의 신작 'Colla.B'를 공연한다.

재즈 안무가 김희정과 사진가 박귀섭, 현대무용가 이나현, 한국무용가 장혜림이 콜라보한 작품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형태의 발레 공연이 펼쳐진다.

21일 안양 아트센터 수리홀에서는 방타타악기앙상블이 'Best of Collection School'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학교 생활을 타악 연주로 표현했다. 마림바와 태평소가 결합한 음악이 '국사 수업'을 그려내듯 여러가지 특수악기들이 흥미로운 시간을 풀어낸다.

또 무대에는 타악 그룹 야단법석 예술 감독 이재일이 협연해 서양 타악기와 국악기의 조화도 선보인다.

하남문화재단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조이 오브 스트링스는 30일 첫 번째 연주회 '클래식 in 시네마'를 연다.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은 국내·외 영화에 나온 클래식 음악을 현악 앙상블로 들을 수 있다.

관련 영상과 함께 파헬벨 '캐논'과 바흐 'G선상의 아리아', 피아졸라 '리베르 탱고' 등이 연주된다. 또 송현민 음악평론가의 해설로 더욱 풍부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1-231-7232

/김은희 수습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