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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청년들이 서울로 떠나지 않도록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주세요."

인천 계양구에 올해로 15년째 거주 중인 20대 직장인 박찬미(28·사진)씨는 6·13 지방선거 후보들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인천의 일자리하면 남동산단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며 "인천에 사는 젊은이들이 왕복 3시간을 감수하면서 서울로 갈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토로했다. 그 역시 4년간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하며 직장생활을 해야 했다.

박씨는 인천의 청년지원정책 홍보가 서울시나 경기도와 비교했을 때 미흡한 점도 아쉬워했다.

그는 "인천에 지원정책이 있다고 하더라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청년희망키움통장 등의 정책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야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 박씨는 "유권자들이 지난 19대 대통령선거 때처럼 지방선거에도 큰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이 끝났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며 "지방선거일을 공휴일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실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펼칠 일꾼들을 뽑는 중요한 날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