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와 인천국제챌린저테니스 우승 이어 창원서도 정상
▲ 수원시청 김나리.
▲ 인천시청 이소라(왼쪽).
김나리(수원시청·복식랭킹 315위)와 이소라(인천시청·복싱랭킹 447위)가 2018 창원국제여자챌린저 복식 정상에 올랐다.

김나리-이소라는 26일 경남 창원시립코트에서 열린 대회 복식 결승에서 김다빈(인천시청·복식랭킹 458위)-유민화(창원시청·복식랭킹 1205위) 조를 세트 점수 2대 0(6-1, 6-1)으로 물리쳤다. 앞서 지난주 인천국제여자챌린저에서 한나래(인천시청)와 복식 우승을 합작한 김나리는 잇따라 챌린저급 대회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2주 전 고양에서 열린 NH농협은행 챌린저에서 한나래와 조를 이뤄 복식 정상에 올랐던 이소라도 챌린저급 대회 복식에서 징검다리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우리나라에서 3주 연속 열린 챌린저급 대회에서 계속 복식조가 바뀐 이유는 앞으로 다가올 아시안게임에 때문이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최상의 복식조 구성을 위해 다양한 조합으로 복식 경기를 치르며 시험 중이다.

한편, 27일 열린 이 대회 단식 결승에선 대만의 리야쉬안(473위·대만)이 바버라 플링크(470위·러시아)를 세트 점수 2대 1(0-6, 6-3, 6-0) 꺾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리야쉬안은 앞서 17일 열린 2018 인천국제여자챌린저 2회전(16강)에서 한나래와 총 3시간12분에 걸친 대혈투 끝에 패한 뒤 펑펑 울었는 데, 이번 대회에선 한나래(1회전)와 이소라(3회전) 등을 모두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리야쉬안은 2016년 세계랭킹 186위까지 올라갔던 실력자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