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최대호vs 이필운·과천 김종천vs 신계용 등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5곳에서 재대결이 성사됐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등록 현황 등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최대호(전 안양시장)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필운(현 안양시장) 후보가 나란히 안양시장선거 후보로 등록했다.
이들은 2007년 보궐선거, 2010년 지방선거, 2014년 지방선거에 이어 4번째 대결한다. 2007년과 2014년에는 이 후보가, 2010년에는 최 후보가 이겨 이 후보가 최 후보를 2승 1패로 앞선다.
과천시장도 민주당 김종천(변호사) 후보와 한국당 신계용(현 과천시장) 후보가 4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
가평군수의 경우 민주당 정진구(전 가평군의회의장) 후보와 한국당 김성기(현 가평군수) 후보는 2013년 보궐선거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김 후보가 승리했고 정 후보는 2014년 광역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이번에 다시 가평군수에 도전하게 됐다.
의왕시장은 무소속으로 나서는 김성제(현 의왕시장) 후보와 한국당 권오규(전 의왕시의회 의장) 후보가 4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김 후보는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공천심사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탈당했다.
오산시장은 민주당 곽상욱(현 오산시장) 후보, 한국당 이권재(오산시당협위원장) 후보, 바른미래당 이춘성(오산시지역위원장) 후보 등이 3파전을 치르는데 재선의 곽 후보는 2010년 바른미래당 이 후보와, 2014년 한국당 이 후보와 한 차례씩 겨룬 바 있다.

한편 도내 31개 기초단체장 중 현직 단체장 13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으로 첫 4선 고지에 오른 김윤주 군포시장이 이번에는 바른미래당으로 통합 5선에 도전한다.
3선에 도전하는 현직 단체장은 염태영 수원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이필운 안양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김성기 가평군수 등 6명이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