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28일부터 관내 주요 동물원 및 수족관, 소규모 동물카페 등 국제적멸종위기종 사육시설에 대해 정기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CITES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으로, 멸종위기에 처했거나(부속서Ⅰ) 처할 우려가 있는 종(부속서 Ⅱ) 또는 과도한 이용을 방지해야 하는 종(부속서 Ⅲ)으로 국제거래 규제가 필요한 종 총 3만5782종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국제적멸종위기종 사육시설 등록은 '15년 7월 처음 시행되어 현재 관내 전시시설, 판매업체, 개인 등 총 140건이 등록 돼 있다.

한강청은 이번 주요 점검을 통해 등록된 사육시설별로 면적, 개체수 변동여부, 사육시설 관리계획의 이행 등 사육동물에게 적정한 서식환경 및 불법보유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최근 양도·양수 미신고, 사육시설 미등록으로 적발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번 정기 점검시 국제적멸종위기종 리플렛을 업체와 이용자에게 배포하는 등 국제적멸종위기종 대국민 홍보도 함께 병행할 계획이다.

/하남=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