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정 한세대 교수, 내달 8~9일 양구 'PLZ 페스티벌' 총감독 맡아
▲ 임미정 교수.
한세대학교 음악학과 임미정 교수(하나를 위한 음악재단 이사장)는 6월8일과 9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국립 수목원 DMZ 자생식물원(원장 이유미)에서 'Peace and Life Zone(PLZ)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립수목원과 UN 오케스트라,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이 주최하는 PLZ 페스티벌은 'DMZ교향곡, 비무장지대에서 평화와 생명의 땅을 아우르다'를 부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축하와 더불어 DMZ지역을 생명과 평화의 땅으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페스티벌을 위해 M4one 챔버 앙상블(하나를 위한 음악재단 대표 연주단체)은 UN 챔버 앙상블(대표 앙트완 마르구이에)을 초청 했으며, 이경선 바이올리스트와 최은식 비올리스트, 앙상블 피아노 블러바드(대표 이경화), 서울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 어린이 예술단 100여명과 함께 협주곡, 가야금 병창 및 창작동요 등을 선보인다.

페스티벌을 총감독 하는 한세대 임미정 교수는 "DMZ 자생식물원에서 '평화와 생명의 지역'이란 주제로 음악과 함께 인간과 역사의 의미를 생각해보며 한반도에 함께 살고 있는 생물종들에 대한 인식과 평화, 생태를 아우르며 화합과 포용의 미래를 표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MZ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 "분단 이후 60여년 간 인위적 간섭이 최소화된 독특한 자연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DMZ 자생식물원에서 M4one 챔버 앙상블과 UN 챔버 앙상블 등이 함께하는 격조 높은 공연을 개최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