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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는 남해안의 대표적인 다도해로 52개의 무인도와 10개의 유인도로 이뤄진 섬이다. 현재는 다리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지만, 과거에는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었다. 따뜻한 온난화기후의 특성을 받아서 난대성과일인 알로에, 파인애플, 참다래등이 많이 나는 곳이며, 특히 다도해의 특성인 어업과 양식업등이 발달된 지역이다. 

이렇게 지정학적 위치덕분에 거제도에는 다양한 특산물이 나는데, 다양한 지역특산물중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호도조사를 통해서 정하게 된 8품 8미가 존재한다. 거제도에 8품에는 유자, 대구, 멸치, 멸치액젓, 고로쇠수액, 표고버섯, 굴, 돌미역, 한라봉이 있으며, 8미에는 멍게비빔밥, 성게비빔밥, 도다리쑥국, 물메기탕, 어죽, 볼락구이, 대구탕, 굴구이, 생선회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더욱 여름이 오면서 영양보충을 위해 필요한 영앙보강음식으로 멍게와 성게를 많이 찾는 계절이라고 한다.  특히 성게에는 해삼보다 단백질 함유량이 많아서 '바다의 호르몬'으로 불린다고 한다. 또한 엽산 함유량이 높고, 소화흡수에 좋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영양보강식인 성게를 다양한 재료에 비벼 먹는 성게비빔밥이 거제도 맛집들에서 흔히들 볼수가 있는데, 특히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거제 관광 모노레일) 주변에 위치한 '포로수용소 굴구이집'은 신선한 거제도 성게에 어린새싹과 김가루, 매실액기스외 5여가지의 소스가 제공되는 ‘성게비빔밥’ 메뉴를 론칭했다.

특히 이곳에는 거제도의 다른 8미에 해당하는 거제도 굴을 원료로 한 굴국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굴국은 속을 따뜻하게 해줘서 성게비빔밥과의 음식궁합이 좋다고 한다. 이곳 관계자에 따르면 “성게비빔밥이 정말 맛있는데, 그 부족한 2%를 굴국이 채워주기에 굴국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