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네이션스리그 16개국 5주간 예선…도전 국가 중 꼴찌 아니면 잔류
15일 개막한 2018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경기가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25일부터는 남자부 예선 라운드가 시작된다.

남자부 역시 여자부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12개 핵심(Core) 국가와 4개의 도전(Challenge) 국가, 총 16개국이 참가해 5주간 예선 라운드를 치른다.

경기는 매주 각각 다른 4개 국가에서 열린다. 경기가 열리는 나라에는 해당 국가대표팀을 포함, 4개 국가 대표팀이 출전해 경기를 갖는다.

핵심 국가로 분류된 여자대표팀과 달리 도전 국가에 포함된 남자대표팀은 강등 가능성이 있다. 이번 VNL에서는 도전 국가 중 최하위 팀이 강등된다.

예선 라운드 상위 5개국은 프랑스와 함께 결선라운드를 진행한다. 프랑스는 결선라운드 개최지 자격으로 자동 진출했다.

결선라운드는 여자부와 마찬가지로 3개국씩 두 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진행한다.

조별 상위 두 국가가 준결승에 진출한다. 이후 준결승 승자끼리 결승전, 패자끼리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순위는 여자부와 마찬가지로 16개국 통합으로 매긴다. 순위는 다승, 승점에 따라 결정된다. 승리팀이 승점 3점을 받는다. 3대 2 승리에 한해 이긴 팀이 승점 2점, 진 팀이 승점 1점을 챙긴다.

승점에서도 동률일 경우에는 세트득실비율(승리세트/패배세트), 점수득실비율(전체 득점/전체 실점), 상대전적 순으로 타이브레이크를 결정한다.

남자부 핵심국가에는 브라질, 프랑스, 이란, 일본, 독일, 아르헨티나, 중국, 미국, 이탈리아, 세르비아, 폴란드, 러시아까지 12개국이 들어갔다. 도전 국가에는 한국, 불가리아, 호주, 캐나다가 포함됐다.

예선 라운드 1주차는 중국 닝보, 프랑스 루앙, 세르비아 크랄레보,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다. 한국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개최국인 폴란드와 러시아, 캐나다와 한 조를 이루어 경기를 치른다.

폴란드 일정 이후 한국은 브라질 고이아니아로 장소를 옮겨 예선 라운드 두 번째 일정을 치른다. 브라질, 미국, 일본과 한 조를 이룬다.

3주차에는 프랑스 엑상프로방스로 이동해 프랑스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세르비아,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3주간의 해외 일정을 마치고 4주차에는 홈인 서울에서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6월15일부터 17일까지 장충체육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호주, 이탈리아, 중국 순서로 맞붙는다.

예선 라운드 마지막 주에는 이란 테헤란으로 이동해 이란, 독일, 불가리아와 경기를 치른다.

남자대표팀 경기 역시 SBS 스포츠와 KBSN 스포츠에서 중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