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남동구 인천교통공사에서 열린 '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찾은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와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예비후보,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사진 왼쪽부터)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朴, 지역 후보자와 결속 다져
文, 공천자 대회서 전략 구상
金, 중앙 선대위 발족식 참석

劉, 재래시장서 상인들 격려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각 정당 후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지역에서는 각종 행사에 참석하며 시민들과의 소통에 힘쓰는 한편 내부 결속 다지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민주당 인천시당사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민주당 인천시민주권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인천시민주권선대위원과 각급 후보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진실의 편에서 정정당당하게 싸울 것"이라며 "거짓으로 호도하지 않고 시민들에게 진실 되고 겸손하게 다가가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후보님들도 이런 저의 마음가짐에 동참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 시민들에게 믿음을 드리며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자"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남구 석바위시장을 방문했다.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한 그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잘 될 수 있는 경제 정책을 펴겠다"며 "경제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인천교통공사 노조 창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해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는 21일 서울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겸 전국공천자대회에 참석했다.

문 후보는 이날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 등 광역단체장 후보들과 공천장을 받았다.

행사에 앞서 문 후보는 인천 지역위원장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을 구상했다.
문 후보는 또 부처님오신날을 하루 앞둔 이날 연수구 호불사를 찾아 경원 주지스님과 환담을 나누고, 신도들과 만나며 '불심 잡기'에도 나섰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발족식'에 참여한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장 후보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다시 남북 관계가 경색되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 한반도 평화에 순풍이 불어야 한다"며 "판문점 선언을 통해 마련된 평화와 통일의 길을 활짝 열 수 있는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불거지고 있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논란에 대해서는 "지금 국회가 논의해야 할 것은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이 아니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할 수 있는 중소기업과 영세상인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대책"이라며 "소외된 이웃들과 일하는 노동자들이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실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상학·이순민·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