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르신과 어린이 등에게 따복마스크를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1억5000만원을 들여 이달 말부터 6월까지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아동보호시설에 등록된 7세 이하 대상으로 따복 마스크 25만매를 순차적으로 무료 보급할 계획이다.

따복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제품으로 평균 0.6㎛ 크기의 입자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는 KF80 등급 이상의 제품으로 1인당 6매가 보급될 예정이다.

시는 보건소,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아동보호시설 등을 통해 어르신, 아동, 학부모에게 보급한다.

평택시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환경기준치 50㎍/㎥)는 2014년 60㎍/㎥, 2015년 62㎍/㎥, 2016년 63㎍/㎥, 지난해 62㎍/㎥로 조사됐다.

앞서 시는 이달 초 10억원을 들여 경로당과 지역아동센터 등 593개소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와 어르신은 청장년층보다 폐기능이 부족하고, 어린이는 활동량이 많다"며 "반드시 마스크를 사용하기 전에 주의사항에 대하여 꼭 확인하고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평택 = 김기원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