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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5만여 명의 수도권 일대 상춘객들이 방문한 한탄강 비들기낭 폭포 전경./포천=김성운기자


청명한 5월의 산들 바람에 수도권 일대 상춘객들이 모처럼 맑은 날씨인 주말을 보내기 위해 가족들과 또는 연인들이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소재 한탄강 비들기낭 폭포와 인근에 설치된 한탄강 하늘다리를 체험하기 위해 5만여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였다.

지난 13일 개통된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는 수도권내 관광객들로부터 최고의 관광지로 급부상하는 등 한탄강 지질 명소를 탐방할 수 있는 주상절리길이 잘 갖춰져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자연 여행을 즐길수 있게 됐다.

주상절리 협곡을 50m 높이에서 건너는 한탄강 하늘다리위는 살랑대는 봄 바람과 사람들의 움직임에 따라 다리 중앙부로 갈수록 더욱 흔들거려 난간을 꽉 잡으며 즐겁게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나 나선형 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며, 병풍처럼 둘러진 대회산리 일대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다보면 따사로운 봄 햇살과 협곡사이로 부는 상쾌한 바람 등 하늘다리를 깃점으로 시작하여 북쪽 방향인 멍우리 협곡을 따라 다시 하늘다리로 돌아오는 6km 구간으로 숨겨진 흔들다리인 마당교를 건너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ㄹ르 느낄수 있다고,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 한탄강 하늘다리 주변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 편의를 위해 접근성이 쉽도록 조성 돼 있으며, 하늘다리와 비둘기낭 폭포 사이에 1,500대가 동시 주차와 체류형 체험 공간인 비둘기낭 캠핑장까지 조성 돼 있어,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하룻밤을 지낼수 있는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고 있다.

또한 비둘기낭 폭포는 한탄강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하식동굴로 항아리 모형의 동굴이 에메랄드 빛 폭포를 에워싸고 있으며, 비온 뒤 수량이 풍부해진 폭포수 소리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힐링을 할수있다.

이러한 비둘기낭은 폭포 아래의 에메랄드 빛 소(沼)는 뒤쪽의 동굴과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는 비경을 만들어내면서 인기 드라마와 영화 촬영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공존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한탄강 관광지는 현재로서 입장료와 주차료를 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 = 김성운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