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원도심, 도시 재생 10곳 진행

송현·원괭이부리·철길마을·송림지구 등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에 속하는 동구가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구는 지난 4월 도시재생지원센터도 개소, 지지부진했던 도시재생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일 동구에 따르면 동구에서 총 10개의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6년 도시 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에 공모해 선정된 '도란도란 송현마을' 사업 등이 있다.


 앞서 2007년부터 추진된 동구의 각종 사업은 금융위기로 시작된 국내 건설 경기 침체로 장기간 표류해왔다.


 그러나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새뜰 마을 공모사업에 2015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구는 확보한 국비 등을 포함해 총 85억원으로 만석동 원괭이부리 마을과 철길마을의 생활 인프라를 2020년까지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6년 도시 활력증진지역 개발 사업에 선정된 '도란도란 송현 마을' 사업도 현재 진행 중이다. 내년까지 20억원을 투입해 송현초교 주변 주요 통학로를 정비하고, 어린이공원과 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사업의 활력은 도시정비사업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 구는 설명했다.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지역인 송림초교구역은 관리처분계획 인가 후 이주·보상 중이다. 송림1·2동 구역은 사업시행 인가 후 분양신청 완료, 금송구역은 사업시행(변경)인가를 앞두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성 저하로 추진이 어려웠던 대헌, 송림4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는 전국 최초의 결합개발 방식 도입을 통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원도심 탈피를 위해 주거환경 개선 사업과 재개발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