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76.3% '가급적' 18.5% … '전혀 의향없음' 0.8%
높은 연령층과 연수·남동구 등 남부권 투표 의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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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에 투표할 의향이 있는 인천 시민이 10명 중 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지방선거 투표 참여 의향을 물어본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 76.3%, '가급적 투표하겠다' 18.5%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94.8%로 조사됐다. 응답자 10명 중 9명이 투표의향이 있는 셈이다.

반면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2%에 그쳤다. '전혀 투표의향 없음' 0.8%, '별로 투표의향 없음' 3.4%로 각각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 비율은 50대가 가장 높았다. 50대 84.6%, 60세 이상 82.7%, 40대 81.5%, 30대 74.1%, 만 19~29세 55.0%로 나타났다. 비교적 낮은 연령보다 높은 연령층에서 투표 참여 의지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항목을 합쳐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연령대별 비율은 40대(97.5%), 50대(97.1%), 60세 이상(94.9%), 30대(93.9%), 만 19~29세(89.5%) 순으로 높았다. '전혀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30대 1.6%, 만 19~29세 1.5%, 50대 0.6%, 60세 이상 0.3%로 각각 집계됐다. 40대는 0%였다.

투표 의지가 높았던 지역은 연수구와 남동구가 속한 남부권이었다. '투표 하겠다'는 남부권 시민들의 응답이 95.8%로 가장 높았으며 중부권(중구·동구·남구)이 95.0%, 서부도서권(서구·강화군·옹진군) 94.4%, 북부권(부평구·계양구) 93.7%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그동안 인천이 전국 최하위 투표율을 기록해왔던 점에 비춰 그 의미가 짙다. 지난 2010년 6월 치러진 제5회 동시지방선거 인천 투표율은 50.9%로 전국 17개 시·도 평균 투표율인 54.5%보다 낮았다. 2014년 제6회 동시지방선거에서도 투표율 53.7%로 집계되며 전국 최하위인 대구(52.3%)와 경기(53.3%)에 이어 전국에서 15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인천시장 여론조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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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론조사는 인천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월8일과 9일 양일간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중 남성과 여성은 각각 608명, 403명이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가 185명, 30대 172명, 40대 190명, 50대 223명, 60세 이상이 241명이다.
지역별로는 부평구·계양구(북부권) 303명, 연수구·남동구(남부권) 311명, 중구·동구·남구(중부권) 198명, 서구·강화군·옹진군(서부도서권)이 199명이다.
답변은 가상(안심)번호 표집 틀을 이용한 휴대전화 응답이 60%,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이용한 유선번호 임의 걸기(RDD) 응답이 40%로 구분된다.
방식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 응답 방식을 기본으로 하되, 무선의 경우 자동응답과 전화면접이 병행 적용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3.0%(총 3만3333명)이다.
대표성 확보를 위해 지난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기초해 성·연령·지역별 반복비례가중법(RIM)에 따른 가중값이 부여됐다.
전문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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