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내년 입주예정인 시흥은계 A-2BL 등 5000세대를 대상으로 무선 IoT(사물인터넷) 기술 기반 스마트홈 플랫폼 구축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실증사업에는 무선통신 IoT기기 적용과 스마트홈 클라우드 서버와 플랫폼을 구축하고 빅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한 미래예측 및 개인맞춤 서비스 검증에 나선다.

지난해 발표된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LH는 장기임대주택 입주민도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IoT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수요맞춤형 스마트홈 모델을 개발에 착수했다.

입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에너지사용량 등을 모니터링해 조명, 가스, 난방 등을 제어하는 기본서비스와 지그비, 블루투스 등의 다양한 무선통신으로 확장서비스를 연결하는 스마트허브를 적용한다.

LH는 실증사업에서 수집한 빅데이터를 토대로 바닥난방을 스스로 조절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국가전력수요에 따라 거실조명 등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수요관리 효과를 추가 검증할 예정이다.

홀몸 어르신 고독사 예방서비스, 청년·신혼·고령층 등 맞춤형 스마트홈 모델 개발, 무선통신 기술력 검증과 음성비서 연계 방안, 그린리모델링 등의 신기술도 검증한다.

LH 관계자는 "해외 스마트시티에 적용 가능한 무선통신 스마트홈 요소기술을 보유한 중소 ICT업체의 동반 수출 기반 마련과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지고 IoT가전 확산을 통한 IoT분야 신성장 동력 창출로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