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여객터미널 3곳이 국내 항만 터미널 최초로 '숨쉬기 좋은 공간'으로 인정받았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터미널이 한국표준협회의 실내 공기질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실내 공기질 인증제는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가 공동 개발한 '아이숨지수' 모델을 활용해 다중이용시설의 공기질과 관리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우수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곰팡이, 라돈 등 12개 항목의 실내 공기 분포 정도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IPA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인천항 다중이용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리를 통해 친환경 항만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