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감면' 'LNG냉열 재활용해 전기세 30% 절감' 혜택
인천항만공사(IPA)는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이용 콜드체인 클러스터에 입주할 기업 9곳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클러스터는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조성된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가깝고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해 외국계 기업이 투자할 경우 국세와 지방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인근 한국가스공사 LNG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초저온 냉열 에너지를 냉동·냉장창고 운영에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IPA의 자체 검토 결과, 대지 면적 23만1000㎡를 기준으로 LNG 냉열을 활용하는 냉동창고가 전기식 냉동창고에 비해 연간 29억원의 운영비(전기 사용량 30% 절감)를 아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화물 신선도 유지에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로 심야 전기료 할인이 적용되는 저녁에 신선 화물을 냉각하는 일반 냉동창고와 달리, LNG 냉열 냉동창고는 24시간 냉매가 돌면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화물을 보다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LNG 냉열 공급시설과 냉동·냉장 물류센터의 설치 및 운영 계획을 제안서 형태로 작성한 뒤 7월2일 IPA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이후 IPA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IPA 누리집(www.ic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