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넥센에 덜미…kt는 KIA 사냥
잘나갈 때 잠시 쉼표를 찍었던 SK와이번스가 넥센에 패하며 연승 행진을 멈췄다.

28일까지 4연승을 달린 SK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5대 8로 패했다.

이날 넥센은 선발 전원 안타를 비롯해 17안타를 뽑아내며 SK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SK는 3대 7로 뒤지던 8회초 정의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8회말 실책으로 한 점을 다시 내줬다. 4대 8 상황.

SK는 마지막 기회인 9회초 로맥의 적시타로 5대 8까지 따라붙었지만 만루 기회를 날리며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한편, SK는 현재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28일 김광현을 1군에서 제외해 충분한 휴식을 주거나 이날 원정경기에도 느지막이 도착해 가벼운 맨손체조로 몸만 풀고 훈련을 마치는 등 장기전에 대비한 여유로운 모습으로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kt wiz는 KIA를 연이틀 제압하며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순위도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kt wiz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니퍼트의 호투와 박경수, 로하스, 유한준의 홈런포를 앞세워 5대 3으로 승리했다.

이날 니퍼트는 7⅓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을 챙겼다.

27일 3연전 1차전에서 3대 8로 패했던 kt wiz는 28일 9대 2의 대승을 거둔데 이어 이날 역시 KIA를 꺾으며 웃었다.

지난 10~12일 NC전 3연승 이후 17일 만의 연승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