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직원 대상 진행 … 총 240회 2만여명 참석
▲ 23일 경기도청 신관 상황실에서 열린 240번째 '월요G식인'에서 김성은 경기관광공사 대리가 '무모(無母)한 여행'이라는 주제로 도청 직원들과 지식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금주 '무모한 여행' 호평 … 내달 '워라밸' 지식 공유

총 240회, 2만506명 참여.(2018년 4월23일 기준)

2012년 5월 처음 시작된 경기도청 '월요 G식인'이 벌써 6년이라는 시간동안 경기도청 직원들에게 '힐링'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초창기 '월요 G식인'은 경기도와 협동조합, 경기도민 스트레스 비용 낮추기, 건강장수 사는 곳이 좌우, 매킨지보고서, 힐링음악과 함께 설악을 거닐다 등등 도정과 생활·건강부분에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월요 G식인'의 주제도 한 층 넓어졌다.

영화와 클래식, 공감컨텐츠와 SNS 바로 알기, 리더십과 시대정신, 친환경세제를 활용한 에코살림법, 마라톤은 인생이다 등등 인문학부터 건강, 국제관계까지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가장 최근인 지난 23일 진행된 '월요 G식인'은 결코 무모하지 않은 '무모(無母)한 여행'이라는 주제로 아버지와 아이가 여행을 다니면서 경험한 사례를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김성은 경기관광공사 대리는 "주말을 이용해 아이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결코 무모(無謀)하지 않은 시간"이라면서 "일단 떠나보면 이 무모한 여행의 가장 큰 수혜자는 엄마도, 그리고 아이도 아닌 '아빠'라는 사실을 금세 알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 야심차게 시작한 '월요 G식인'의 한 테마인 '책읽는 지식인'은 저자 강의에 이은 저자와의 만남 등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음 달에는 <하우투 워라밸>의 저자 안성민 한국생산성본부 전문위원을 직접 강사로 초빙해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워라밸'에 대해 지식을 나눌 예정이다.

"돈을 벌려면 직장생활을 잘 해야 하는데…", "그런데, 나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초과근무, 주말근무에 뿌듯해야 할까?" "직장에서, 집에서의 시간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등등 내 삶을 중심으로 일과 가정 양립에 대해 한바탕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월요 G식인'을 주관하고 있는 김규식 도 미래전략담당관은 "처음 시작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매번 준비할 때마다 또 어떤 주제로 참가자들과 새로운 지식을 나눌까 설렌다"면서 "앞으로도 알차게 준비해, 오래도록 함께 지식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