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린이박물관, 내달 11일부터 초교생 대상
'함께 지켜요! 경기도 동식물 친구들' 프로 운영
미디어 아트 활용 멸종위기종 보호방법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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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러풀 정글 전시실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5월11일부터 6월1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인 '함께 지켜요! 경기도의 동식물 친구들'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미디어 아트 체험 전시 '컬러풀 정글(Colorful Jungle)' 속 경기도의 멸종위기 동식물 11종의 멸종원인과 보호방법을 집중적으로 학습한다.

도내 초등학생들이 지역 공동체가 당면한 환경 문제를 인식하면서 동식물과 공생의 중요성을 자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내용은 크게 '컬러풀 정글' 전시실과 교육실 활동으로 구성된다.

전시실에서는 '컬러풀 정글'의 기획 의도에 따라 경기도 멸종위기 동물(도롱뇽, 고슴도치, 집박쥐, 청호반새, 버들붕어)의 도안을 색칠 및 스캔해 '컬러풀 정글'의 미디어 월(wall)로 보내주고, 어린이가 직접 동물을 지킬 수 있는 주체가 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미디어 월 속에 등장하는 경기도 멸종위기 식물들(고란초, 개정향풀, 변산바람꽃, 금강초롱꽃, 삼지구엽초)을 손으로 직접 터치하는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식물들을 주도적으로 알아본다.

교육실에서는 경기도의 멸종위기 동식물들을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학습한 후 어린이 입장에서 동식물들을 지킬 수 있는 활동들을 토론한다.

이후 급우들과 협동해 경기도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온라인 해시태그를 네온사인으로 만들고, 경기도어린이박물관 SNS에 어린이들이 만든 해시태그와 결과물 사진을 올려 SNS를 활용한 동식물 보호 캠페인에 참여하는 경험하게 된다.

프로그램 참여는 박물관 홈페이지(gcm.ggcf.kr)를 통해 사전 예약으로 이뤄진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동식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사회적으로도 시의성을 띠는 SNS를 건강한 의사표현의 도구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