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 정부 중앙투자 심사 최종 통과
2020년 개교2곳 88학급 2400명 수용 가능...교실 부족난 해소 기대
학교와 교실 부족난을 격고 있는 김포시 마산동과 고촌읍에 오는 2020년 각각 1개교의 초등학교가 문을 연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지난 19일 열린 교육부 정기 중앙투자 심사에서 마산동과 고촌읍 건립될 (가칭)마산서초등학교와 (가칭) 신곡6초등학교 신설 심의가 최종 통과됐다고 22일 밝혔다.

한강신도시 마산동에 건립될 마산서초등학교는 1만 1758㎡의 학교용지에 2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0년 9월 일반학급 36학급, 병설유치원 3학급, 특수학급1학급 등 40학급(1099명 예정) 규모로 개교된다.

마산서초에는 문화·체육·복지 등 주민생활에 필요한 시설도 설치돼 학생에게는 쾌적하고 편리한 교육환경을, 지역주민에게는 평생교육 시설을 제공하게 돼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학교가 개교되면 마산동과 구래동 지역의 계룡리슈빌, 화성파크드림, 모아엘가2차 및 센트럴블루힐 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녀들이 입교하게 돼 학교부족과 과밀학급 문제가 일정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2020년 3월 개교 예정인 신곡6초등학교는 38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일반학급 44학급, 병설유치원 3학급, 특수학급 1학급 등 48학급 규모로 건립돼 1300여명의 학생들을 수용하게 된다.

고촌읍 지역은 4882세대의 신곡6지구 입주에 따라 초등학교 신설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 아파트 입주민 자녀들이 인근 신곡초와 고촌초로 분산배치 돼 과밀학급과 장거리 통학에 따른 민원이 우려되는 상황을 맞았었다.

김정덕 교육장은 "김포시 개발계획에 맞춰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환경조성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협의를 거쳐 적정한 학생배치를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